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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유업계, 지난해 석유제품 수출액 570억 달러, 사상 최대치 기록
  • 작성일2023/01/29 10:28
  • 조회 1,18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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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유업계, 지난해 석유제품 수출액 570억 달러,

약 73.7조원으로 사상 최대치 기록

 

- 원유도입액 955억 달러 중 약60% 수출로 회수, 국가무역수지 개선 기여 -

- '22년 국가 수출품목 2위 차지 -

- 경유, 항공유 등 글로벌 수요 증가에 가동률 증대로 수출 전략화 -

 

지난해 정유업계의 석유제품 수출액이 전년대비 71%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, ‘12년(533억 달러) 이후 10년만에 최대 수출액을 경신했다.

대한석유협회(KPA)는 ‘22년 SK에너지, GS칼텍스, S-OIL,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의 석유제품 수출액이 570억 3천7백만 달러(약 73조 7천4백억원)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. 수출액 증가율도 전년 대비 71.2%로, ‘11년(64.2%) 이후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.

특히, 지난해 정유업계 원유수입액이 954억 5천만 달러였는데, 석유제품 수출로 약 60%를 회수해 국가무역수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. 정유업계는 ‘12년부터 원유도입액의 절반 이상을 수출로 회수해 왔는데, 작년에는 회수율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.

그 결과 ‘22년 석유제품 수출액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하는 국가 주요 수출품목 중 2위로, ‘21년 5위에서 3계단 올라섰다.

수출액 증가는 러시아-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석유수급 차질로 고유가가 지속되고 수출단가도 상승한데다, 이에 맞춰 정유업계가 팬데믹 이후 가동률을 최대(79.4%)로 끌어올리며 제품 생산 및 수출에 주력한 전략이 유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.

지난해 석유제품 수출단가는 배럴당 121.1 달러로 약 53% 증가했으며, 석유제품 수출 단가에서 원유 도입단가를 뺀 수출 채산성도 배럴당 18.5달러를 기록, ‘21년 8.7달러 대비 두 배 이상 늘어, 정유업계의 수출체질과 경영실적 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.

수출물량은 12.1% 증가한 4억 7천백만 배럴로, 이는 상암 월드컵구장을 31번 가득 채울 수 있는 물량이다.

 

항공유 수출액 최대 증가, 對베트남 수출증가도 눈에 띄어  

 

제품별로는 경유가 전체 석유제품 수출액 중 46.3%로 가장 높았고, 뒤이어 휘발유(19.4%), 항공유(18.0%), 나프타(4.9%) 순으로 나타났다. 특히, 항공유는 수출액 증가율이 130.8%로 가장 높았으며 최대 수출국은 미국으로 조사돼, COVID-19 이후 항공수요 증가에 정유업계가 적극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. 실제로 미국교통안전청(TSA)이 집계한 지난해 미국 공항 이용객수는 7억 5,622만명(전년 대비 30.2%↑)으로 나타났다.

수출국가는 ‘21년 58개국에서 ‘22년 64개국으로 늘어나 수출시장도 적극 개척했다. 국가별 수출액 기준으로는 호주(18.3%), 싱가폴(12.1%), 미국(8.3%), 중국(7.9%), 일본(7.7%) 순으로 집계되었다. 호주는 지난해 매 분기마다 석유제품 최대 수출국을 기록했다. 중국은 ‘16년 이후 6년 연속 최대 수출 상대국이었으나,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수출액이 급감해 對중국 수출 비중도 20%에서 8%로 낮아졌다.

한편, 對베트남 수출액이 3.8배 늘어 가장 크게 증가하며 수출국 중 7위를 기록, 주요 수출처로 부상했다. 이는 지난해 베트남 최대 정유공장인 응이손(Nghi Son) 정제시설의 원유도입 차질 및 제품생산 감소에 대응한 결과로, 베트남의 석유제품 수입국 중 한국이 2위를 기록했다.  

 

‘23년 수출 여건 불확실하나 정제경쟁력으로 극복할 것

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“올해는, EU의 對러시아 석유제품 수출규제 확대, 중국 방역완화에 따른 수요증가 등 수출 긍정 여건과 글로벌 경제 성장률 둔화에 따른 수요 악화 요인이 혼재되어 있다”고 전망하며, “정유업계는 우수한 정제역량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 및 수출지역 다변화로 극복해 나갈 것” 이라고 밝혔다. <끝>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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